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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경절 황금연휴..대륙은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

아시아/호주

    中국경절 황금연휴..대륙은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

    • 2015-10-02 13:41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들이 국경절 황금연휴(1∼7일)를 맞아 몰려드는 인파로 넘쳐나고 있다.

    국경절 연휴 첫날인 1일 하루 동안에만 115만 명의 여행객이 수도 베이징(北京)을 방문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톈안먼(天安門)광장의 '명물'인 국기 게양식에는 각지에서 올라온 관광객 10만명이 몰렸다고 신경보(新京報)는 전했다.

    고궁박물관(자금성)의 경우, 1일 오후 1시쯤 입장객이 하루 최대 수용인원인 8만 명에 도달하자 입장권 판매가 중단됐으며 이날도 오전중 입장권 판매가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천하제일명화'라는 별칭이 붙은 북송 때의 대표적인 풍속화인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를 보려면 7시간 정도 줄을 서야했다고 중국언론들은 전했다.
    관광객으로 가득찬 베이징 거리(사진=웨이보)

     


    고궁박물관 측은 국경절 연휴의 절정기인 오는 4일까지 비슷한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긴급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베이징의 또 다른 유명 관광지인 톈탄(天壇)공원에는 1일 5만 8천 명의 여행객이 다녔고, 베이징 외곽에 있는 바다링(八達嶺) 만리장성은 2만 5천 명이 방문했다.

    상하이(上海)시는 시내 주요관광지 여행객 밀집도를 알려주는 웨이신(微信·위챗)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공개했다.

    상하이 관광명소인 와이탄(外灘)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정 무렵 신년맞이 행사를 보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36명이 숨지고 49명이 부상하는 대형참사가 일어났다.

    전국 고속도로 역시 나들이 차량으로 꽉 막혀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중앙인민라디오방송국이 국경절을 맞이해 개설한 '이곳이 인산인해' 웨이보에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중국 대륙 곳곳의 광경을 찍은 사진들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중국 관광연구원은 ‘2015년 국경절 장기연휴 관광시장 예측 보고서’를 발표해 1∼7일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작년 국경절 때보다 12% 늘어난 5억3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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