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부실한 경영실적을 감췄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장 명의로 진정서를 접수해 사건을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해양조선 감사위원회는 최근 내부 비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전현직 경영진이 업무상 배임을 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대우조선해양 소액주주들은 최근 “노르웨이 송가 프로젝트 등 대규모 해양플랜트 공사의 총계약 원가를 처음부터 낮게 추정하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과대계상해 재무제표를 거짓으로 작성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