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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은 충암중·고교측이 교육청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급식비리와 관련해 충분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조리종사원과 공익제보 교사 등 관계자들의 진술만을 가지고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게 아니라, 관련 증거를 충분히 확보해두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확보한 증거에는 급식 용역업체 직원들이 급식재료 일부를 빼돌리는 장면을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사진들과 서류상 급식 배송을 담당한 것처럼 조작된 용역업체의 4대 보험료 납부 현황 등이 포함됐다.
충암고 전 교장 P씨(현 충암중 교장)와 행정실장 L씨 등 관계자 15명을 횡령 및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교육청은 수집한 증거, 내부 고발자들의 진술 등을 검찰에 제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