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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폭스바겐 "EU내 800만대에 조작장치 설치"

    • 2015-10-06 09:51

     

    폭스바겐이 유럽연합(EU)내에서 판매된 디젤차 800만대에 배출가스 눈속임 소프트웨어가 설치됐다고 독일 연방의회에 보고했다.

    독일 일간 한델스블라트는 5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지난 2일 지역구에 폭스바겐 생산기지가 있는 독일 연방의회 의원들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편지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부 대변인을 지낸 토마스 슈테크 현 폭스바겐 부회장과 미하엘 얀센 폭스바겐 베를린지점 대표가 서명했다.

    편지에 따르면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차량은 EA189 EU5 1.2ℓ·1.6ℓ·2.0ℓ 디젤엔진이 장착된 800만대다.

    폭스바겐은 이어 전 차량을 공장으로 리콜하겠다며, 이를 위한 비용 일체는 폭스바겐에서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의원들에게 몇몇 임직원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죄한 뒤 감독이사회가 독일과 미국의 법률가들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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