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충북도가 용수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단계별 장단기 가뭄대책을 세워 각 시·군에 전달했다.
대책에 따르면 1단계로 올해 말까지 생활용수 고갈지역에 대한 비상 급수 체계가 구축되고, 2단계로, 내년 4월까지 민방위 급수시설 점검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간이 용수원 개발이 진행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급수지역 확대 사업이 추진되며, 농업용수 개발 사업도 이뤄진다.
한편, 도는 가뭄대비 합동 태스크포스를 가뭄대비 비상대책반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7일 기준 올해 도내 누적 강수량은 604.3㎜로 평년대비 53% 수준에 머물고 있고, 이에 따라 도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1.8%, 충주댐 41.3%, 대청댐 36.6% 등의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