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교와 학회의 역사학자들이 집필 거부 선언을 하면서 실제로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을 책임지고 있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집필진을 섭외하는데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진재관 편사부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정 교과서 집필 참여 거부로 섭외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곤혹스러운 처지를 숨기지 못했다.
{RELNEWS:right}진 편사부장은 이어 " 절대로 거부하시는 분들이 주장하는 그런 교과서가 아니라는 것을 되도록이면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고 필요한 인력을 국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백방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집필 참여를 결정한 학자가 있냐"는 물음에 "지금까지 몇 분이다라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다만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고 그정만 이해해달라"고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국사 편찬위는 20명에서 40명선으로 집필진을 구성할 계획이며 집필진 구성은 11월말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진 편사부장은 '편향적인 집필진 구성 우려'에 대해서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성향을 가진 집필진을 구성하지는 않고 그래도 괜찮겠구나 하는 그런 인물을 중심으로 집필진을 꾸리겠다"고 설명했다.김현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