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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삼성라이온스 소속 야구선수들에 대한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검찰은 기업인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K골프장 소유주 맹 모 회장과 해운업체 문모 대표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지난주 소환조사 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소환조사를 통해 상습 도박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했으며, 조만간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맹 회장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있는 해외 카지노에서 수십억 원대의 도박을 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 맹 회장도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 해운업체 대표인 문씨도 수백억원대 해외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이 신병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