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나선 U-17 축구대표팀 수비수 최재영(포항제철고)은 브라질과 조별예선 1차전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잔여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거둔 첫 승의 대가는 컸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2015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 중인 U-17 축구대표팀 수비수 최재영(포항제철고)이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인 최재영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브라질과 U-17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부상을 당했다. 이 경기에서 '최진철호'는 후반 34분에 터진 장재원(울산현대고)의 결승골에 1-0으로 브라질을 꺾었다.
브라질을 꺾고 B조 1위로 올라선 '최진철호'는 남은 경기에 최재영의 빈자리를 느낄 수밖에 없다. 대회 규정상 대체선수의 합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최재영의 귀국 역시 칠레 현지에서 코칭스태프의 상의 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최진철 감독은 지난 10일에도 대회 개막을 앞두고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장결희(바르셀로나)를 대신해 차오연(오산고)을 대체 발탁했다. 하지만 남은 대회는 최재영이 빠진 20명으로 소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