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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까다롭다"던 스튜어트, 결국 두산을 울렸다



야구

    두산이 "까다롭다"던 스튜어트, 결국 두산을 울렸다

    재크 스튜어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두산 김태형 감독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에 대해 "까다로운 투수다. 치기 쉬운 공이 아니다. 무브먼트가 굉장히 심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4번 타자 김현수도 같은 생각이었다. 김현수는 4타수 2안타로 스튜어트에게 강했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에릭 해커보다 까다롭다"면서 "인터벌이 빠르다. 공을 보고 치기에는 구위가 워낙 좋다. 힘으로 던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해커는 올해 31경기에서 19승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한 NC 에이스다.

    하지만 스튜어트도 해커 못지 않은 성적을 냈다. 6월 NC에 합류해 19경기 8승2패 평균자책점 2.68을 찍었다. 8월부터는 압도적이었다. 8월 평균자책점 2.41, 9월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했다. 10월에는 1경기에 나와 자책점이 없었다.

    NC 김경문 감독도 경기 전 "오늘은 스튜어트가 힘있게 던져줄 거라 믿고 있다"고 스튜어트에게 힘을 실어줬다.

    두산의 걱정대로, NC의 기대대로였다.

    스튜어트는 9회까지 3피안타 3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완투승을 챙겼다. 전날 더스틴 니퍼트에게 당한 완봉패를 스튜어트가 완투승으로 갚아줬다.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스튜어트는 0-0으로 맞선 8회초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하위(6~9번) 타선에 피안타율 3할2푼3리로 약했던 스튜어트는 1사 후 오재원에게 대형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16이닝 연속 침묵했던 NC 타선이 8회말 곧바로 뒤집었다. 손시헌의 안타, 지석훈의 2루타로 1점을 냈고, 김태군의 희생 번트와 두산 함덕주의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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