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외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는 29일 국회 ‘사랑채’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단체들은 한중 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동의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주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기업이 중국의 성장전략 변화에 대응해 중국 내수시장과 서비스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한중 FTA의 연내 발효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중국의 시장과 경영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데 비준이 늦어지면 실기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도 한중 FTA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경제계는 또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의 연내 통과와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한 노동개혁 입법,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모든 품목의 수출입을 자유화하되 특정 품목의 수출입을 제한 또는 금지하는 방식인 Negative system 도입, 금융지주회사 관련 규제 개선 등 금융분야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 7명과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