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진=윤성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12월 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내정했다.
{RELNEWS:right}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김수남 내정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수원지검장, 서울 중앙지검장 등 법무 검찰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검찰 업무에 대해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왔다”며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풍부하고 법질서와 법치주의 확립에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으며, 엄정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을 잘 지휘하여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들을 시정해나갈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밝혔다.
김수남 검찰총장 내정자는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시 26회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 1987년 대구지방법원 판사 등 판사로 3년을 근무한 뒤 검사로 전직해, 광주지검 공안부장, 대검찰청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 검찰과 법무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07년 삼성그룹 비자금 특별수사·감찰본부 차장을 역임했고, 2013년 수원지검장 재직 당시에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을 지휘한 바 있다. 김 내정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으로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