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 따른 여파로 폭스바겐 차량의 국내 판매량이 급감했다. 수입차 내수 점유율도 1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의 10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947대로 전달 대비 67.4%나 감소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46.2% 줄었다.
같은 회사의 고급 브랜드인 아우디와 포르쉐의 성장세도 주춤했다. 아우디는 2482대로 9월보다 27.0% 줄고 포르쉐는 318대로 5.4% 감소해 올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폭스바겐의 판매 부진은 수입차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수입차 총 등록대수는 1만7423대로 전달보다 14.5% 줄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도 6.0%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은 폭스바겐 사태 이전인 9월까지 전년보다 22.8%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