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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지난 여름, 정종섭 장관 일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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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신문]'지난 여름, 정종섭 장관 일을 기억하고 있다'

    경향·한겨레·한국, '국정화' 지속 관심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11월 9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지난 여름, 정종섭장관 일을 기억하고 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상당수 조간들이 정종섭 행자부 장관의 사퇴 소식 기사를 1면에 실었습니다.

    정종섭 장관이 어제 사퇴의사를 밝혔는 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관직에서 물러나면 국가발전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할 생각이다" 이건 거의 총선 출마하겠다는 얘기로 들리는데요, 정 장관은 장관재직 중에 유난히 말이 많았던 분입니다.

    지난 8월에 새누리당 연찬회에 참석해서 '총선 필승'이라고 건배사를 외쳤을 때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하는 비난이 거세지니까 '총선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불과 두달 전일입니다.

    국민들은 정 장관이 두 달전, 지난 여름에 한 일을 기억하는데 정작 본인은 별로 개의치 않는 듯 합니다.

    중앙일보는 '정종섭 장관의 총선 출마는 부적절하다'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실었습니다.

    ▶ 이번 주 개각설

    (사진=청와대 제공)

     

    정 장관의 사의와 함께 총선용 개각 소식도 신문들이 많이 전하고 있습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윤상직 산업통산자원부, 황우여 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최대 4명이 바뀔 것 같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국정보다 총선…조각조각 개각' 이라고 1면 머릿기사 제목을 붙였습니다.

    장관들이 국정보다 내년 총선 준비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고, 이 때문에 개각도 조각조각내서 찔끔찔끔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유일호 전 장관 차기 경제부총리 부상…관건은 청문회

    최경환 부총리도 예산안만 국회에서 처리하고 나면 물러난다는 게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12월 초쯤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오늘 매일경제 신문 1면에는 최 부총리 후임에 유일호 전 국토부 장관 카드가 급부상한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청와대로선 인사 청문회 통과가 늘 고민인데, 유일호 전 장관의 경우 국토부 장관될 때 무리 없이 청문회를 통과했다는 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 경향 · 한겨레 · 한국, '국정화' 지속 관심

    고등학교 한국사 8종 검인정 교과서.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천재교육, 리베르스쿨, 지학사, 교학사. (사진=홍성일 기자)

     

    한국일보는 국정교과서에서 현대사 쟁점 부분들이 어떻게 쓰여질 까를 전망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오늘은 '한국전쟁 책임론' 부분을 다뤘는데, '6.25는 남침이라고 명기를 하고 전쟁의 참상을 강조할 것 같다'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신문은 국정화 관련해서 전문가들의 칼럼을 잇따라 싣고 있는데, 오늘은 서울대 오수창 교수의 칼럼이 1면에 실렸습니다.

    국정화 정책은 두고두고 진한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경향, 국정화 옹호 단체에 수백억원 지원

    경향신문은 박근혜 정부들어 행정자치부가 비영리 민간단체의 공익사업에 지원금을 준 내역을 분석해봤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국정화를 옹호하는 보수단체들의 운영과 사업을 위해서 매년 2백억원이 넘는 세금이 지원되고 있었는데 여기에 '국민행동본부', '애국단체총연합회' 같은 단체들도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 정부 주도 기업구조조정 신호탄

    중앙일보는 1면 머릿기사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강제합병을 차관회의에 올려서 논의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동안 조선, 해운분야 등의 상당수 기업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렸고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이 신호탄이 올랐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에는 또 다른 기사가 실렸습니다. 경영학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구조조정의 필요성에는 공감을 하지만 정부와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은 못 믿겠다는 응답이 많았다는 겁니다.

    또 주목해야할 부분도 있는데요, 경영학자들이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협이 뭐냐'는 물음에 '한국기업들의 본원적인 경쟁력이 약화된 것'이란 응답이 압도적이었다고 합니다.

    IMF 구제금융이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세계경제의 불균형 혹은 경기변동 같은 게 원인이었다면 지금의 위기는 우리 기업들의 자체 경쟁력이 떨어진 게 원인이라는 얘기는 많이들 해왔는데요, 이런 상황은 우리 기업들로서도 처음 겪는 위기여서 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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