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또다시 2천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11포인트(1.44%) 내린 1996.59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6일(1996.59)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또다시 미국의 금리 인상이 문제였다. 지난주 발표된 10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해가 지나기 전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코스피는 이날 10.25포인트 내린 2015.45로 개장한 뒤 이렇다할 반등 없이 낙폭을 확대해가며 199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억원어치, 1천691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만 98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막판 하락폭을 만회했다.
코스닥 역시 15.14포인트(2.25%) 내린 656.70으로 장을 마감하며 어제에 이어 급락장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0.3원 내린 1,156.9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