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페이지 영상 캡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강정호를 비롯해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후보에 올랐고,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미겔 사노(미네소타 트윈스),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해의 신인을 놓고 다툰다.
KBO 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향한 첫 야수인 강정호는 첫 해부터 순항했다. 크리스 코글란(컵스)의 슬라이딩에 걸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26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으로 피츠버그 중심 타선에서 활약했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4.0으로 피츠버그 야수 가운데 3위였다.
강정호와 경쟁하는 브라이언트는 151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 26홈런 99타점을 기록했고, 더피는 타율 149경기 2할9푼5리 12홈런 77타점을 올렸다.
브라이언트의 WAR는 5.9, 더피의 WAR는 4.9였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에는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로열스), 조쉬 도널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내셔널리그 MVP 후보에는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포함됐다.
사이영상 부문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데이비드 프라이스(토론토), 내셔널리그 제이크 아리에타(컵스),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이상 LA 다저스)가 경쟁한다.
올해의 감독 후보로는 아메리칸리그 제프 배니스터(텍사스 레인저스), A.J. 힌치(휴스턴), 폴 몰리터(미네소타 트윈스), 내셔널리그 테리 콜린스(뉴욕 메츠), 조 매든(컵스), 마이크 매서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