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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능 예비소집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청주

    충북 수능 예비소집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충북 31개 시험장 1만 5,586명 지원..."평소 컨디션 유지가 관건"

    사진-청주CBS 장나래 기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충북에서도 예비소집이 일제히 실시됐다.

    수험생들은 긴장감 속에 유의사항과 시험장을 확인하는 등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11일 도내 31개 수능 시험장 가운데 한 곳으로 예비소집이 진행된 청주 제3시험장인 봉명고등학교.

    수능 한파는 찾아볼 수 없으로 정도로 포근한 날씨 속에도 300여명의 수험생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채 잔뜩 움츠러들었다.

    운동장에 모여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시험장까지 둘러보고 나자 수능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더욱 실감했다.

    청주농고의 한 학생은 "실수 없이 OMR도 잘 썼으면 좋겠는데 계속 불안한 생각 밖에 없다"며 "밤에 생각만 하다 잠이 안 올 것 같다"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또다른 수험생은 "일주일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긴장만 잘 풀면 평소보다 더 잘 나올 것 같은 기대도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청주CBS 장나래 기자

     

    12일 도내에서는 지난해보다 286명이 감소한 1만 5,586명이 수능 시험을 치른다.

    {RELNEWS:right}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 등을 반드시 지참해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시험은 오후 5시 제2외국어와 한문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예비소집을 지켜본 교사들은 마지막까지 긴장하지 않고 평소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봉명고등학교 서기석 3학년 부장은 "그동안 참으로 많은 노력을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특별한 준비보다 평상시 하던 것처럼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능 당일 모든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은 한 시간 늦춰지고, 경찰 등은 전 인력과 차량 등을 동원해 특별경비.교통비상대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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