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2016 수능시험이 끝난 12일 오후, 그동안 힘들고 외로운 길을 묵묵히 걸어왔을 수험생들을 위로·응원하는 영상이 올라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수능을 100여일 앞둔 지난 9월, 학교에서 시험을 풀던 학생들은 국어 영역의 한 문제의 지문에 유독 시선이 사로잡힌다.
'다음은 수능을 앞둔 자녀를 위해 어머니가 써준 편지글이다.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지문을 읽던 학생들은 저마다 눈시울이 붉어지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어떤 내용이길래 학생들이 저마다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을까?
오직 혼자만 정답을 알고 풀수 있었던 그 문제는 바로 부모님의 편지였다.
부모님의 진심어린 응원에 학생들은 한글자 한글자 조심스레 답을 써내려 가기 시작한다.
과연 이들이 쓴 답은 무엇이었을까?
EBS와 제일기획이 공동으로 제작한 이 영상은 12월 1~2일 EBS에서 방송될 프로그램 '학교의 기적-12가지 시크릿'의 내용으로 지난 8월 경기 안성 창조고등학교, 강원 원주 치악고등학교, 충남 서산 서일고등학교 등 총 3군데서 진행됐다.
이 영상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힘든 시기인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상 말미에 나오는 한마디 문구는 그동안 묵묵히 외로운 싸움을 이어왔을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에 충분하다.
'수고했어. 대한민국 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