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 (사진=자료사진)
법학전문대학원(로스클)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려고 로스쿨 원장을 직접 만나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검찰에 고발됐다.
배승희(33) 변호사는 30일 직권남용과 강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신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배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신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자식을 변호사로 만들려고 한 만큼 국회의원들에게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 의원은 외압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6일 해명자료를 통해 "부모 된 마음에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하고자 찾아간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배 변호사는 자신의 지역구 소재 업체에 변호사 딸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난 9월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