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날 새벽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예산안과 쟁점법안 관련 합의안을 추인했다.
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중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여야가 합의한 안에 대해) 반대발언이나 이의제기가 없어 (추인됐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또 여야가 처리를 합의한 쟁점법안 5개도 직권상정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여야 간 이견이 심한 관광진흥법에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상임위 절차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야 간 몇가지 합의한 내용들을 수정안으로 올려서 (원안과) 동시에 상정해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수정안을 먼저 표결해 통과시키고 정부안은 부결시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상임위를 통과한 나머지 4개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 모자보건법, 대리점거래공정화법, 전공의의 수련환경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에 대해서는 "법사위가 열리지 않아 직권상정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