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제공)
체코 프라하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체코 동포들과 만나 “오늘 이 자리는 이번 순방의 마지막 행사, 하반기 연속 순방을 마무리 짓는, 올해 순방의 마무리 시간”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유럽에 살고 있는 여러분이 더 잘 아시겠지만 세계 경제의 회복이 더디다”며 “우리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아 어려움을 더 많이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더 창의적이고 도전적 방법을 실천해야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다”며 “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노동·공공·교육·금융 4개 부분 개혁에 박차를 가해 경제 체질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귀국 후 노동 구조 개혁 등 4대 개혁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해외시장 개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고 “52개국과 FT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TPP, RCEP 등 (경제)통합 노력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NEWS:right}
박 대통령은 “이번에 체코를 비롯한 비세그라드 4개국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우리 통일외교에 의미가 큰 만남이었다”며 “올해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의 해로 이제 통일 시대의 문을 열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4개국은 성공적 체제 전환 경험을 보유한 구 공산권 국가들로, 앞으로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 나라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부문이 많다”고 거듭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