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6일 밤 페이스북에 고(故) 고정희 시인의 시 '상한 영혼을 위하여'를 올리고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는 사실상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시사하며 혁신 전당대회를 재차 요구한데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문 대표가 인용한 시는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뿌리 깊으면야/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