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최대가전쇼 CES 연설자 8인 살펴보니…전자CEO 1명뿐

IT/과학

    최대가전쇼 CES 연설자 8인 살펴보니…전자CEO 1명뿐

    • 2015-12-16 11:01

    삼성SDS 홍원표 사장 기조 스피치…콘텐츠 전문가·자동차 CEO 다수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의 화두를 던질 기조연설자 8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16일 CES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홍원표(55)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이 기조연설(keynote address)을 한다.

    홍 사장은 삼성전자[005930] 글로벌마케팅실장 재임 때 기조연설자로 정해진 뒤 이달 초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SDS로 소속을 옮겼으나 그대로 연설자로 참여한다.

    지난해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 가전의 미래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홍 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으로 있으면서 'IoT 전도사'로 불렸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나머지 7명의 면면을 살펴보니 정통 전자업체 출신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콘텐츠업체 CEO(최고경영자)가 3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자동차업체 CEO(2명) 순이다.

    3천6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CES에는 자동차 기술 관련 기업만 무려 115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자동차 업계에선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인 GM의 메리 바라(54) CEO가 연설자로 나선다.

    GM연구소, 제품개발부를 거쳐 댄 애커슨의 자리를 이어받은 바라는 18세에 산학실습생으로 GM과 인연을 맺고 한 우물을 판 입지전적 여성경영자다.

    제임스 박 핏빗(Fitbit) CEO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헤르베르트 디이스 폴크스바겐 CEO를 최근 기조연설자로 확정했다.

    디이스 CEO는 IOT와 자동차산업의 시너지를 표출할 획기적인 전기차에 관한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CES 무대는 혁신뿐 아니라 때로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이들에게도 열려 있다"면서 "폴크스바겐은 CES에서 미래 전기차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보여줄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유튜브(YouTube)의 대외협력담당 로버트 카인클 사장과 NBC유니버설의 스티브 버크(60) 사장, 미국 최대 스트리밍기업 넷플릭스(Netflix)의 리드 헤이스팅스(55)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반도체·컴퓨터 분야에선 CES·IFA의 '단골손님'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55) 인텔 CEO가 출격한다.

    웨어러블 기기 '핏빗(Fitbit)'의 공동창업자인 한국계 미국인 CEO 제임스 박(39)도 기조연설자 명단에 포함됐다.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를 거쳐 창업의 길로 들어선 웨어러블 분야 개척자로 올해 뉴욕증시에 상장해 6억 달러의 대박을 터트린 인물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