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43포인트(1.88%) 오른 1,969.40으로 장을 마쳤다.
장 시작과 동시에 17.18포인트 오른 1,950.15로 출발한 코스피는 줄곧 오름세를 유지하며 한 때 1,970선 중반을 넘어서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하고 FOMC 불확실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시장이 낙관론 쪽에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급반등 속에서도 외국인의 '팔자'행진은 여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6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1거래일째 매도공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3천9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5천37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9포인트(1.17%) 오른 647.2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29억원어치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