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12월23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조간1면, 기업 위험부채 · 무상보육 논란 등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오늘 아침에도 1면 머릿기사는 제각각입니다,
기업들의 위험 부채 수준이 크게 증가했고, 국내 기업 10곳 중 1곳은 이자도 못내는 한계상황이란 내용을 1면에서 다룬 신문들이 많습니다.
또 서울시 의회가 누리과정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무상보육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는 걸 1면에 다룬 신문들도 있구요,
부모로부터 감금과 학대를 당한 인천의 11살난 소녀 사건을 계기로 해서 정부가 장기결석하는 어린 아이의 가정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는 기사, 중국자본이 한국기업 사들이기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 누리과정 예산 또 '폭탄돌리기'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이 1면 머릿기사로 올렸습니다.
서울시 의회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원 예산 2521억원 전액을 삭감해버렸습니다.
광주와 전남도 의회에 이어 세 번째인데, 오늘 경기도 의회에서도 누리과정 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으로 폭탄돌리기했던 작년 이맘때 상황이 재연되고 있는 건데, 이번에도 보육대란이 우려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 예산내용 '지적'국민일보와 중앙일보도 서울시 예산소식을 다뤘는데, 좀 다른 얘깁니다.
국민일보는 '서울시가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삭감했는데 서울시 의회가 무리하게 이를 되살려놨다'는 기사를 1면에 실었습니다.
내년에 노동단체 지원예산이 36억6백만원 편성됐는데, 이 가운데 한국노총에 21억6백만원, 민주노총에 15억원이 배정됐습니다.
그런데 '메르스사태를 계기로 편성된 관련 예산은 3억원이나 삭감됐는데 이것이 타당한가'라고 묻고 있습니다.
중앙일보는 서울시의 청년수당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했다는 기사를 다루고 있는데요,
취업못한 청년 3천명에게 한달에 50만원 주겠다고 해서 논란이 컸던 청년수당 예산 90억원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는데, '표되는 청년수당은 챙기고 누리예산에 대해서는 정부 소관이라고 발을 빼는거냐'라고 서울시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 유일호 내정자 '안이한 인식' 비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사진=자료사진)
유일호 경제부총리 내정자에 대한 기대와 조언을 다룬 사설을 서울신문과 경향신문, 동아일보 등이 다루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유일호 경제팀에 대해 기대보다 걱정이 더 많다'면서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나 주택과잉 공급 등 에 대해서 별 문제가 안된다고 설명한 유일호 후보자의 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아니냐'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사설은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부양 정책은 사실상 실패한만큼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데 유일호 후보자가 이 부양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하는 건 안일한 접근'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옆박', '붙박''친박', '비박'이란 말이 있구요, '진박', '가박'도 있었습니다. '진짜 친박', '가짜 친박' 그런 얘기였는데요,
'옆박'은 대통령 옆자리에만 앉는 사람, '붙박'은 대통령과 늘 붙어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유일호 경제 부총리 내정자가 '옆박'이고, 안종범 경제부석이 '붙박'으로 불린다고 매일경제신문이 전했습니다.
정치가 이렇게 자꾸 희화화 되는게 좋은 일은 아니죠, 그렇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또 '진실한 사람'을 거론했습니다만, 이런 단어들이 우리 정치의 단면들을 함축적으로 설명해주니까 경박하다고 탓할 수만도 없는 것 같습니다.
▶ 중앙, 김한길의 '친노 고립작전'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제1 야당, 새정치 민주연합에서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했고 지금은 몇 명이나 더 따라나갈거냐가 정치권의 초미의 관심인데요, '김한길 전대표가 이미 탈당 쪽으로 기울었고, 가까운 의원들을 순차적으로 탈당을 시키면서 친노세력을 고립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1면에 기사를 썼습니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열린우리당을 집단 탈당해서 '대통합민주신당'으로 헤쳐 모이는 걸 주도했었는데 이번에도 김한길 의원이 야권 재편의 핵으로 떠오를 것 같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