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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지안-평양 고속철·고속도로 건설 계획"

통일/북한

    중국 지린성, "지안-평양 고속철·고속도로 건설 계획"

    중국 지안시와 마주한 북한 자강도 만포시 전경(사진=안윤석 대기자)

     

    중국이 압록강 유역 북한 접경지역인 지린성 지안을 새로운 북중 교역 중심지로 개발하면서 지안-평양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길림일보는 "중국 지린성이 앞으로 5년 동안 100억 위안 (약15억 달러)을 투입해 자강도 만포시와 마주한 지안에 북중경제합작구를 신설하로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지린성은 먼저 대규모 통관시설과 물류창고, 가공공장 등을 갖춘 3.57 ㎢ 규모의 북중경제합작구를 지안시에 건설하기로 했다.

    지린성은 또 총 사업비는 415억 위안 (약63억 달러)을 들여 창춘-퉁화-지안-평양을 잇는 약 800㎞ 구간에 고속철 건설과 함께 고속도로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지안시와 북한 자강도 만포시를 연결하는 세관 전경(사진=안윤석 대기자)

     

    지안-평양 구간은 약 400㎞로 현재 낡은 철도가 깔려있는 상태이며, 2010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 때 이 구간을 이용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북중 간 고속철 건설은 지린성 차원의 복안일 뿐 중국 중앙정부의 승인은 얻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린성은 압록강 유역의 지안에 북중경제합작구 신설과 함께 두만강 하류 지역에는 합작구보다 규모가 작은 통상구 4곳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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