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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범 잡아 받은 포상금…성금으로 바뀐 사연

부산

    위조지폐범 잡아 받은 포상금…성금으로 바뀐 사연

    사상경찰서 지능팀 위조지폐 사범 검거 신고포상금 300만 원 복지시설에 전달

     

    부산의 한 경찰서 수사팀이 위조지폐 사범을 검거한 공으로 받은 신고포상금을 장애인복지시설에 성금으로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지난 29일 사상구 주례동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체리동산을 방문해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체리동산은 지적장애인 20여 명이 생활하는 복지시설이다.

    이날 전달된 성금에는 사연이 있다.

    지능팀은 앞서 지난 10월 28일 위조지폐 5만 원권 20장을 만들어 유통한 범인을 검거한 공으로 지난 27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신고포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지능팀 팀원들은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논의한 끝에 평소 봉사활동을 하던 체리동산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100만 원의 위조지폐가 경찰서를 거쳐 300만 원의 성금으로 탈바꿈 한 것이다.

    윤병욱 지능팀장은 "팀원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부에 동의했다"며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니 팀 단합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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