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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선발' 이청용, 패배 속에도 빛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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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선발' 이청용, 패배 속에도 빛난 존재감

    첼시는 ‘히딩크 매직’ 3경기 만의 승리

     

    크리스털 팰리스는 분명 완패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블루드래곤’ 이청용은 제 빛을 온전히 뿜었다.

    이청용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첼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조니 윌리엄스와 교체될 때까지 80분간 활약했다.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이청용은 6경기 출전이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부상이 겹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탓에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지난달 20일 스토크시티와 17라운드의 결승골이 반전의 기회가 됐다.

    이청용은 득녀로 인해 본머스와 18라운드에 결장했지만 스완지 시티를 상대한 19라운드도 후반 26분 교체 출전하며 기성용(스완지)와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첫 ‘쌍용대결’을 펼쳤다. 결국 앨런 파듀 감독은 첼시와 20라운드 선발 명단에 이청용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시즌 첫 선발 출격한 이청용은 왼쪽 측면뿐 아니라 경기 도중 오른쪽 측면까지 감독의 주문에 따라 활발하게 누비며 첼시를 위협했다. 공격은 물론, 몸을 날리는 태클까지 수차례 시도할 정도로 수비에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시즌 첫 선발 출전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청용은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들의 몸이 다소 무거웠고, 이 때문에 이청용에 배달되는 패스의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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