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크 회장은 4일 포스코는 올 한해 사업구조, 비용구조, 수익구조, 의식구조 등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구조혁신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신흥국 경기침체 고착화와 엔저를 앞세운 일본,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 사이에서 기존 진략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올 한해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모두가 기존의 틀을 깨는 구조혁신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권 회장은 "지금까지는 재무구조 개선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했다면, 올해는 수익성 관점에서 숨어있는 잠재 부실까지도 제거하는 철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며 수익성 관점에서 그룹의 사업구조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매부터, 생산, 기술개발, 나아가 경영자원 관리까지 조직 운영의 모든 부분이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일대 전환 돼야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수익구조 혁신도 강조했다.그는 "영업부문은 고객 감동의 진화된 솔루션 마케팅을 전개하고,R&D와 생산부문은 영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WP제품 판매 확대를 뒷받침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해외법인 역시 법인 자체의 구조적 혁신과 함께,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고 비용절감 계획을 차질 없이 실천하자"고 말했다.
권 회장은 특히 "올해 윤리경영을 확실하게 정착시키고, 성과중시의 기업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며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하며 비윤리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와 경중을 따지지 않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윤리경영의 바탕 위에 성과에 따른 평가와 보상을 강화함으로써,더 높은 성과를 내는 선순환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현장에서 답을 찾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