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선거구 공백 사태 속에서도, 충북도내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사진=새누리당 충북도당 제공)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6일 오전 도당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20대 총선 예비 후보자,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혁신과 변화를 통해 4·13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결의했다.
경대수 도당위원장은 "국가동력을 마비시키고 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국회선집화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 차지해야 하고, 그 중심에 충북이 서야 한다"며 "똘똘 뭉쳐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충북 발전을 위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정우택 정무위원장은 "청주권 4석은 물론, 충북 8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새누리당 도당의 예비 후보자 간담회에서는 일부 예비후보들이 "당협위원장과 달리 예비후보는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당원 명단을 확보할 길이 없다"며 강한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도당도 이날 오전 도당에서 현역 의원과 당직자 등이 단체장, 지방의원 등이 모인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당이 비록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나 모두 단결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교체로 이어나가자고 다짐했다.
노영민 도당 위원장은 "충북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으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들어 푸대접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반드시 이뤄야 할 정권 교체의 해"라며, "그 전초전인 올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역설했다.
같은 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는 "요즘 우리 당이 어렵다고 이야기하지만 어려움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