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수소탄 실험 성공과 관련해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 대대적인 선전전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첫 수소탄 실험진행한데 대한 역사적 명령하달'이라는 제하에 김정은 제1비서가 서명하는 사진과 친필로 서명한 명령서를 실었다
노동신문은 또 6면에 '수소탄 보유는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우리의 자위적 권리'라는 제목의 해설 기사에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정책 실행에 발광하면서 무모하게 날뛸수록 당의 병진노선을 철저히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소탄 시험, 수소탄 보유는 우리나라의 합법적인 자위적 권리이며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조치가 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금까지 미국의 핵위협 공갈을 받는 우리나라를 그 어느 나라도 구원해주려고 하지 않았고 동정하지 않았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엄혹한 현실에서 자기 운명은 오직 자기 힘으로 지켜야 한다는 철의 진리를 심장깊이 새기게 됐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2면에는 정부성명 전문과 당 창건일을 맞아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퍼레이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이밖에도 6개면 가운데 5개면에 걸쳐 북한 간부와 각계 주민들의 반응 등 수소탄 실험과 관련한 기사와 해설기사로 메웠다.
{RELNEWS:right}한편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북한은 수소탄실험을 성공했다는 발표 이후 각계 반응을 소개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졌다..
북한의 첫 수소탄실험 완전성공에 관한 정부 성명에 접한 인민군 각 군종, 병종 장병들이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치못하고 있다고 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민족의 천만년미래를 억척같이 담보하는 역사의 대장거, 민족사적사변에 접한 각지의 로동계급과 농업근로자들은 자기들의 격동된 심정을 터놓고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