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할 당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일부 움직임이 포착됐지만 외관상 큰 변화는 없었다고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밝혔다.
38노스는 7일(현지시간) 지난 6일 핵실험 40분 뒤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입구 부근에서 광물 운반용 차량들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그러나 지난 1일 촬영된 사진과 비교했을 때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에서 두드러진 외견상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밤에 준비하거나 차폐막을 사용하는 등 핵실험 준비를 철저히 숨겼기 때문일 수도 있고 위성사진 촬영의 시간 차이 때문에 포착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