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할 선거구 공백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 서구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나선 곽규택 예비후보는 11일 성명을 내고 "오늘(11일)로써 대한민국 선거구가 무효화된 지 11일째를 맞고 있으나 국회는 여전히 식물국회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총선연기론'을 제기했다.
곽 후보는 "선거구 획정이 계속 지연되면 17,18,19대 총선과 같은 초법적 상황이 또 벌어지면 선거결과에 대한 불복과 선거무효 소송 등 줄소송이 벌어져 큰 혼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가 이처럼 식물국회로 전락하면서 19대 국회를 규탄 또는 심판해야 하며 공정 경쟁을 위해 총선 자체를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NEWS:right}
곽 후보는 "전국에 700명에 달하는 모든 예비후보자는 지난 1일부터 후보자 신분이 박탈됐지만 '1월 8일까지 선거운동 단속을 유보한다'는 중앙선관위의 결정 아래 활동을 어정쩡하게 진행해 왔다. 모든 예비후보를 불법 행위자로 만들고 있는 개탄스러운 상황을 하루 빨리 종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