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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만건 노동당 군수공업부장에 임명한 듯"

통일/북한

    北, "리만건 노동당 군수공업부장에 임명한 듯"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주도한 노동당 군수공업부장이 최근 김춘섭에서 리만건으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1일 김정은 제1비서가 수소탄 실험에 참가한 공로자들을 노동당 청사로 불러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관련 기사에서 "리만건 동지, 리병철 동지, 박도춘 동지가 함께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리만건이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장에 임명되고, 리병철이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을 맡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 실장은 "리만건 전 평안북도당위원회 책임비서의 이름이 리병철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보다 먼저 언급돼 당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승진한 것이 재확인됐다"고 설명했다.

    {RELNEWS:right}2015년 11월 8일 발표된 리을설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서 당시 리일환 당중앙위원회 근로단체부장 다음에 김춘섭 국방위원회 위원 이름이 호명됐다.

    김양건 국가장의위원회에서는 리만건의 이름이 김춘섭의 위치에 들어가고 김춘섭의 이름이 빠진 점에 비추어볼 때 리만건이 군수공업부장 직책에 임명됐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것이다.

    지난해 초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와 국방위원회 위원직을 내놨던 박도춘은 현재도 군수공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정확한 직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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