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계속된 세수 펑크 행진이 이번에는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 세금수입이 늘어나면서 작년 11월까지 세수진도율이 95%를 넘어, 무난하게 세수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간한 ‘월간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206조2천억원으로 2014년 11월과 비교해 16조8천억원이 더 늘어났다.
세수진도율도 2014년 11월에 87.5%에 그쳤던 것이 지난해 11월에는 95.6%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로 가면 2015년 예산상 국세수입목표 215조7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요 세목별로는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에 힘입어 1년전보다 소득세가 7조4천억원 더 걷혔고, 법인세도 법인 신고실적 개선 등을 3조3천억원 증가했다.
담뱃값 인상 등에 따라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등 담배에 붙는 국세가 1조원 가량 더 걷힌 것도 세수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나라살림 현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30조1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중앙정부의 채무는 561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