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를 주도한 혐의로 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수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민중총궐기 참가를 돕고 검거를 방해한 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9일 구속했다.
양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 언론노조 사무실로 도피한 한 위원장이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본집회 현장에 합류할 수 있도록 물리력으로 경찰의 체포를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강하게 반발하고 20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