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안양 한라 소속 수비수 에릭 리건(왼쪽)과 골리 맷 달튼의 특별귀화를 신청했다. 대한체육회는 조만간 두 선수의 특별 귀화를 법무부에 신청할 예정이다.(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 아이스하키에 '푸른 눈의 태극전사'가 또다시 추가될까.
대한체육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22차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특별귀화를 추천한 캐나다 출신 골리 맷 달튼, 미국 출신 수비수 에릭 리건(이상 안양 한라)을 특별귀화 대상자로 추천했다.
말튼과 리건은 법제상벌위에 출석해 귀화와 관련한 심층 질의를 받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도 이들의 특별귀화 필요성에 대한 질의와 응답 시간을 가졌다.
안양 한라에서 활약하는 골리 달튼은 캐나다, 미국, 러시아 리그에서 활약했다. 리건 역시 한라 합류 전까지 캐나다와 미국, 독일에서 뛰었다. 백지선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특별 귀화 추진에 앞서 2015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에서 실전 테스트도 마쳤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전력 강화를 노리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앞서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와 브라이언 영, 마이클 스위프트(이상 하이원), 마이클 테스트위드(안양 한라)에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