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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준우승, 한국 축구의 징크스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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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은 준우승, 한국 축구의 징크스 되나

    2015년 아시안컵 이어 2016년 AFC U-23 챔피언십도 준우승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일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에서 전반 20분 권창훈, 후잔 2분 진성욱의 연속 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중반 이후 급격한 수비 불안으로 3실점하며 준우승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형'에 이어 '아우'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전반 20분 권창훈(수원), 후반 2분 진성욱(인천)의 연속 골로 우승 트로피를 반쯤 거머쥐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수비가 흔들리며 내리 3실점해 세계 최초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기쁨이 반감됐다.

    개최국 카타르와 준결승에서 3-1로 승리한 한국은 이라크를 2-1로 꺾은 일본과 함께 나란히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한국은 '숙적' 일본과 맞대결, 그것도 결승이라는 특수성 때문에라도 또 한 번의 승리가 필요했다.

    준결승까지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한 황희찬(잘츠부르크)가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일본을 꺾겠다는 의지는 확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제골을 넣고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선제골까지 넣은 만큼 승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을 다투던 연제민(수원)이 안면부를 다친 뒤 급격하게 수비가 흔들렸다. 여기에 수세에 몰린 일본이 다소 이른 시간부터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한국의 빈틈을 정확하게 파고들었다.

    결국 한국은 지난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호주에 패해 2015 AFC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이 대회에서도 준우승하는 아쉬운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아시아 챔피언' 등극은 무산됐지만 신태용 감독과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오는 8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브라질 전역에 퍼져 있는 7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의 남자 축구는 전 세계 16개국이 출전해 조별예선을 거쳐 8강과 준결승, 결승을 차례로 거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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