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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vs 샌더스 초박빙 대접전..."사실상 무승부"

미국/중남미

    힐러리 vs 샌더스 초박빙 대접전..."사실상 무승부"

    • 2016-02-02 17:27

     

    미국 대선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1일(현지시간) 실시된 아이오와 코커스 개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은 49.9%를 얻었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49.5%를 기록했다.

    양 후보간 격차는 개표 초반 3% 포인트 가량 벌어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격차는 계속 줄어 0.1%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초박빙 승부는 자정을 지나 새벽이 되도록 결론이 나지 않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개표가 95% 진행된 상황에서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첼시와 함께 지지자들 앞에 나와 "믿을 수 없는 밤이고 믿을 수 없는 명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며 "나와 함께 후보 결정의 장으로 나가자"고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승리 선언이나 순위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샌더스 상원의원과 진정한 논쟁을 하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도 개표가 95%선을 넘어서자 지지자들 앞에 나섰다. 그는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비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또 "이번 경선은 기존 정치권과 제도, 언론에 아이오와 주민들이 매우 의미깊은 메시지를 던졌다"면서 "아이오와가 오늘 밤 정치혁명을 시작했고 우리는 미국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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