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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부인 아베 비판 광고…"진리 부정하는 건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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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부인 아베 비판 광고…"진리 부정하는 건 범죄"

    서경덕 교수, 45초 분량 애니 페이스북에 올려…"지금이 전 세계에 알릴 기회"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아베 총리 비판 광고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뉴욕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매체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꾸준히 게재하는 등 서 교수가 해 온 작업의 연장선이다.

    이 광고는 45초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발언과 네덜란드 외무장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 등을 넣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세계적인 반응을 전하고 있다.

    아베 총리를 캐릭터화 해 "일본이 국가적으로 여성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근거 없는 중상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라는 그의 발언을 목소리 그대로 영상 안에 넣은 점도 눈에 띈다.

    맨 마지막 장면에는 세계적인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단순한 바보로 그치지만, 진리를 알면서도 그것을 부정하는 일은 범죄다'라는 문구를 넣어 일본 정부와 아베를 비판했다.

    서 교수는 "최근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UN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것은 지난달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얘기한 것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역사 왜곡을 또 다시 시작한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정부의 이런 역사 왜곡 행위를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을 압박해 나가는 것이 일본의 역사 왜곡을 막을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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