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오늘(2일) 드려진 취임예배에서 한국교회의 연합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길자연 목사가(오른쪽)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에게 취임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한기총)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가 보수 교계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취임 감사예배에서 "한국교회의 영적 지도력 회복과 연합과 일치, 남북통일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영훈 대표회장/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하나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임예배에 참석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영훈 대표회장을 격려했습니다.
조 목사는 “30년 넘게 옆에서 지켜본 이영훈 목사는 긍정과 믿음의 사람"이라며, "이 대표회장이 희망의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한기총 명예회장
"하나님께서 이 박사(이영훈 목사)에게 꿈을 주셔서 한국교회와 정치가 하나님 안에서 크게 번영하고 형통할 것을 믿습니다"
교계와 정재계 관계자들은 축사와 영상으로 이영훈 대표회장의 연임을 축하하며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한 지도력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우리사회 어려운 이웃을 살피겠다고 강조한 이영훈 대표회장은 업무 중 부상당하거나 희생당한 경찰관 자녀들을 위해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나눔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영훈 목사가 대표회장에 취임함에 따라 앞으로 한기총이 어떤 모습으로 보수 기독교계를 대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