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미디어 아티스트 흑표범(본명 장맑은)은 "서울 용산 해방촌에 위치한 공간해방에서 개인전 'VEGA'를 13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전시명 'VEGA'는 세월호 유가족인 영만이 어머니가 여름내 자택 베란다에서 보았던 별, 직녀성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작가는 "매일 아침과 밤마다 학교에 다녀오는 영만이를 배웅하고 마중했었던 베란다에서, 별은 그리운 아들을 대신하는 위안"이라고 전시명을 설명했다.
흑표범 개인전 'VEGA'. 삼베에 진도 체육관의 유가족 어머니를 한 명씩 펜으로 그림. (제공 사진)
흑표범 개인전 'VEGA'. (제공 사진)
이번 전시에서는 세월호 유가족 어머니들의 육성과 작가의 자전적 기억을 교직한 영상, 퍼포먼스, 드로잉, 설치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