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일 대북제재의 일환으로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11일 오전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에 차량들이 철수작업 등을 위해 개성공단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라 관련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금감원 금융애로상담센터내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자금애로 상담반'을 설치한다.
상담반은 11일부터 124개의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직접 금융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의 자금애로가 실질적으로 해소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11일 오전 8시 진웅섭 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은행·보험사 등 금융사에 대해서도 입주기업과 협력업체에 대한 무분별한 대출금 회수, 금리인상 등을 자제하도록 협조 요청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은행들의 12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규모는 2015년 11월말 현재 1조 1,069억원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