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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세계증시 소용돌이에 북한리스크 '악재첩첩'

금융/증시

    코스피 급락…세계증시 소용돌이에 북한리스크 '악재첩첩'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국내 증시가 11일 급락했다. 설 연휴에 터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세계 주요국 증시 하락 등 국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된 탓이다.

    설 연휴 기간에는 일본 증시 급락과 중국발 금융위기설, 유럽발 은행 부실 이슈, 국제유가 30달러 이탈 등 각종 악재의 행렬이 꼬리를 물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6.25포인트(2.93%) 내린 1861.54를 기록했다. 최근 1년 사이 최대 낙폭이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하루 사이에 1745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35% 하락한 1872.68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가파르게 하락하며 장중 186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설 연휴 기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5%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3.62포인트(4.93%) 내린 647.69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통화정책 증언 자료에서 미국 경제 전망에 위험 요인이 있다고 진단한 것도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옐런 의장의 발언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시기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지만, 시장은 경제 회복세 둔화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202.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에 장 초반 118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장중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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