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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T·車 기술융합 '커넥티드 카'…MWC서 해외진출 시동

IT/과학

    SKT IT·車 기술융합 '커넥티드 카'…MWC서 해외진출 시동

    • 2016-02-22 15:05

    태블릿형 인포테인먼트 'T2C' 구글 지도로 현지화 전략 강화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6’에서 자동차와 IT 기술이 융합된 커넥티드카 솔루션 ‘T2C’를 전시하고, 관람객 대상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의 IT기술과 자동차가 융합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태블릿형 커넥티드카 솔루션 'T2C(Tablet to Car)'를 선보이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T2C'는 내비게이션 대신 갤럭시 태블릿을 차에 탑재, 이를 스마트폰과 차량에 연결한 뒤 SK텔레콤의 통신 기술로 각종 정보를 받거나 오락을 즐길 수 있는 '태블릿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고객은 'T2C'를 통해 주행 중에도 실시간 교통상황과 날씨 정보를 받거나 스트리밍으로 끊김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고, 후방카메라 영상 등을 확인하면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블루투스와 연동해 전화도 받을 수 있고 태블릿 탈부착이 가능해 평소에는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T2C는 SK텔레콤과 르노삼성자동차의 합작으로, 이번 MWC 진출을 발판삼아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T2C에 SK텔레콤의 'T맵'을 탑재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바로셀로나에서는 '구글 지도'와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지화 전략에 중점을 뒀다.

    SK텔레콤은 MWC 기간 동안 'T2C'를 행사장 외부에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몬주익 언덕의 마라톤 루트 등 주요 관광지를 달려볼 수 있는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 권송 IoT솔루션부문장은 "이번 MWC를 계기로 세계 각지 관람객들의 커넥티드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 진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넥티드 카'는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와 IT 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SK텔레콤도 커넥티드 카 시장 성장을 앞서 예측하고 관련 기술을 수년 전부터 준비하는 등 커넥티드카를 미래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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