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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필리버스터 여론 팽팽 "찬성 43% vs 반대 46%"

국회/정당

    [여론] 필리버스터 여론 팽팽 "찬성 43% vs 반대 46%"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 대표도 군대에서 ‘다나까’만 쓰신 거잖아요.

    ◆ 이택수> 네.

    ◇ 김현정>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번에 '해요체' 허용한 것.

    ◆ 이택수> 일단 신참병들한테는 소통을 좀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괜히 다나까 실수했다가 한 대 또 얻어맞을까 우려가 돼서 오히려 소통 안 되는 측면이 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김현정> 긍정적으로 보세요. 지금 제가 문자를 보면서 진행해 드렸는데. 이따 문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마는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일단 우리 들어오는 문자로는 반대가 조금 더 많은 것 같거든요. 잠시 후에 다 정리해서 소개를 해 드리죠. 그 사이에 우리는 여론 진행해야 됩니다. 우선 정치권의 최대 이슈가 된 필리버스터의 정당성 두고 어제 긴급여론조사를 하셨어요. 그런데 이게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자마자 하루 동안 실시한 거기 때문에 초반에 추이를 살펴본다, 이 정도 느낌으로 우리가 받아들이면 되는 거죠?

    ◆ 이택수> 네.

    ◇ 김현정> 결과 주시죠.

     

    ◆ 이택수> 저희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정의화 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의 통과를 막기 위해, 야당이 이른바 필리버스터로 불리는 무제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테러방지법의 통과를 막기 위한 야당의 무제한 토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보기는 이랬습니다. 무제한 토론은 소수정당이 다수정당의 독주를 막거나 기타 필요에 의해 국회법에 허용하고 있으므로 찬성한다.

    ◇ 김현정> 1번.

    ◆ 이택수> 그게 1번이었고요. 2번은 국가안보와 테러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하므로 야당의 무제한 토론에 반대한다.

    ◇ 김현정> 그게 2번.

    ◆ 이택수> 3번은 잘 모르겠다라는 보기였는데요. 반대한다는 의견이 46.1%, 찬성한다는 의견이 42.6%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46.1 대 42.6. 그럼 반올림하면 46 대 43 정도 되는 거네요.

    ◆ 이택수> 오차범위 내에서 대략 3%포인트 가량 반대의견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그리고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국민의당과 무당층, 그리고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이 반대의견을 나타내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의견이 좀 높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오차범위 내에서 이 정도면 팽팽하다, 이렇게 우리가 해석을 할 수 있는 거예요?

    ◆ 이택수> 네. 심리적으로 유권자들이, 응답자들이 테러위협을 조금 더 크게 생각했던 것 같고. 야당이 주장하는 프라이버시권이나 인권침해 이 부분은 테러 위협보다는 좀 작게 느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필리버스터라는 건 가장 중요한 게 여론 지지 아니겠습니까? 필리버스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힘은 국민의 지지, 여론인데. 어쨌든 어제 하루 초반에 긴급조사기 때문에 이게 정확하다고 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어느 정도가 나와야 계속 힘을 받고 갈 수 있는 건가요?

    ◆ 이택수> 대략 지금 42.6%의 찬성이 나왔는데, 40% 밑으로 만약 떨어진다면 여론의 동력을 받기가 어려울 거고요. 반면에 40% 이상 유지가 되고 45% 이상으로 또 의견이 늘어난다면 동력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 미국에서 최근 들어 애플이 FBI에 아이폰 잠금해제 요구를 했었는데 미국에서도 역시 테러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애플에 비판적인 여론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난 바 있습니다. 공화당 지지층이나 민주당 지지층 공히 50% 넘게 애플이 아이폰 잠금을 해제해야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고요. 무당파층도 역시 45 대 42로 그랬었는데 한국에서도 비슷한 집계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번에는 정치권 민심으로 넘어가 보죠. 국회에서는 필리버스터 진행 중이고. 북한 관련 이슈는 계속 뻥뻥 터지고. 각 당에서는 공천 작업이 한창이고. 이렇게 숨가쁜 정국에서 정당 지지도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지지도 보겠습니다.

    ◆ 이택수> 네. 큰 변동은 없었는데요. 주중 집계 결과 새누리당이 0.3%포인트 오른 42%, 더불어민주당이 0.3%포인트 감소한 26.4%. 국민의당이 0.3%포인트 오른 12%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주목해볼 변화 포인트는 뭘까요?

    ◆ 이택수> 일간별로 좀 추이를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새누리당 같은 경우는 주 초에 42.1%로 시작을 했다가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고요. 물론 0.1%, 2% 가량으로 감소하는 추이를 나타냈고. 더불어민주당은 24.3%로 월요일에 시작을 했는데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화요일부터는 26.8%로 한 2%포인트 가량 올랐고. 또 어제도 소폭 올랐습니다.

    그래서 여론의 관심을 받는 데는 성공을 한 것 같은데. 일단 주 초에 워낙 약세로 출발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0.3%포인트 빠진 모습이었고요. 국민의당 역시 주 초에는 13.9%로 좀 상승한 채 시작했는데 필리버스터가 물론 문병호 의원이 하긴 했습니다마는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집중되면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주 후반으로 가서는 조금 빠졌는데. 아무튼 국민의당도 0.3%포인트 오른 주중 집계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새누리당 42%, 더불어민주당 26.4%, 국민의당 12%. 이번 주에 나왔는데. 지역별로 좀 보죠. 우선 수도권 어떻습니까?

    ◆ 이택수>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야권의 합이 50.2%로 새누리당 37.5%보다 높은 편이었고요. 충청은 오차범위 내에서 야권이 조금 높았습니다. 43.1% 대 39.7%이었고요. TK, PK지역은 여전히 새누리당이 50% 넘는 수준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호남은 역시 국민의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33.4% 대 더민주 27.9%.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당이 여전히 앞서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호남이 국민의당 33.4, 더민주 27.9 이런 분포. 이 수도권에서는 어때요? 더민주하고 국민의당을 좁혀서 보면 어떻습니까?

    ◆ 이택수> 호남은 제외하고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평균 지지율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서울만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28.6%, 국민의당이 7.3%. 격차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28 대 7이에요?

    ◆ 이택수> 네. 그리고 경기, 인천은 더불어민주당 32.9, 국민의당 12.8. 역시 한 20%포인트 가량 더불어민주당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 흐름 추이 지난주하고 비교해 보면 어떤 부분을 좀 주목해서 해석하세요?

    ◆ 이택수> 지난주랑 비교하면 큰 변화는 없는데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일단 지난주에는 여러 가지 논란, 특히 교섭단체 문제도 그렇고 또 지도부의 균열 문제. 지금 전윤철 감사원장 문제 때문에 지도부가 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런 부분들이 이번 주 들어서는 조금 봉합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약간 국민의당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려고 하는 그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해석하면 되는군요. 이번에는 대선후보 지지도로 넘어갑니다. 김현정의 뉴스쇼와 리얼미터가 한 달에 한 번씩 조사를 해요. 여야 대선후보를 1:1 양자대결 구도로 대결을 시킵니다. 자, 결과 보시죠.

    (자료=리얼미터)

     

    ◆ 이택수> 양자대결 구도에서 일단 여권 부문 1위에 오른 김무성 대표를 저희가 가정을 했고요. 야권에서는 문재인, 안철수 두 분을 가정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 김현정> 김무성 대 문재인 먼저 보면요.

    ◆ 이택수> 김무성 45.0%, 문재인 44.3%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팽팽하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제가 지난달에 했을 때는 46:41로 5%포인트 가량 문재인 대표가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번 달에는 0.7%포인트 차로 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김무성 대 안철수 이렇게 가면 어떻습니까?

    ◆ 이택수> 반면에 김무성 대 안철수는 지난달에는 붙어 있다가 이번 달에는 다시 좀 떨어졌는데요. 김무성이 43.8%, 안철수 37.7%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자료=리얼미터)

     

    ◇ 김현정> 김무성 43.8, 안철수 37.7.

    ◆ 이택수> 지난달에는 안철수 대표가 0.8%포인트 앞선 41.8 대 41.0. 리드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안철수 대표가 지지율이 지난해보다는 많이, 다자구도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김무성 43.8, 안철수 37.7. 격차가 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건 왜 그럴까요? 안철수 대표가 이렇게 많이 떨어진 건?

    ◆ 이택수> 일단 다자구도에서 안철수 대표가 1위를 나타내고 있다가 지금은 3위 이하로 조사기관들별로 다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럼 확 치고 올라갔을 때는 탈당해서 새로운 당 꾸리고 이러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확 받을 그 무렵에 확 올랐다가 지금 조금씩 빠지고 있는 추이, 이렇게 보시는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교섭단체 구성 실패했다는 거. 그다음에 이승만 국부론이 있었고. 아까 말씀드린 지도부 균열 문제가 여전히 아직 봉합이 안 됐기 때문에 지지율이 좀 벌어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번 주는 좀 살펴볼 게 많은데 총선 격전지 조사가 이제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다 살펴볼 수는 없고 몇 곳만 제가 좀 짚어볼게요. 먼저 정동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 입당하면서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했죠. 이쪽 지역 여론 조사 결과 어떤가요?

    ◆ 이택수> 정동영 전 장관이 국민의당 입당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총선 지역구 관리를 철저하게 많이 못한 것 같습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40.3%, 정동영 후보가 31.4%. 대략 지금 9%포인트 가량 김성주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더민주 40.3%, 정동영 예비후보 31.4%. 김성주 예비후보 대 정동영 예비후보는 이렇게 차이가 나고. 국민의당에는 김근식 예비후보도 있거든요.

    ◆ 이택수> 김근식 후보는 조금 더 격차가 컸는데요. 김성주 46.9%, 김근식 16.3%.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훨씬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1:1로 이렇게 붙인 거군요. 그런 상황. 하나만 더 보죠, 야당 텃밭에 호남 현역의원이 있는 곳. 전남 순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지역구인데. 여기 결과 잠깐 볼 수 있을까요?

    ◆ 이택수> 이정현 후보와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그다음에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가 맞붙은 3자 대결을 해 드리면.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37.2%,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8.1% 그다음에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가 13.2%로 양당 후보들이 합치지 않으면 이정현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다른 후보들도 역시 마찬가지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정현 37%, 김광진 18%. 그 다음에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가?

    ◆ 이택수>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가 13.2%. 물론 김광진 후보 같은 경우는 필리버스터 하기 전에 조사한 거기 때문에 조금 올랐을 수 있는데 김광진 후보보다는 노관규, 서갑원 등의 후보가 비슷하거나 조금 앞서는 양상을 나타내서 후보 적합도가 당내에서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심의 대상인데, 일단 조사개요가 지금 하나도 소개가 안 돼서요.

    ◇ 김현정> 그러네요.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일단 필리버스터 관련한 조사는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4%였고 응답률도 역시 4.4%였습니다. 조사기간은 2월 24일 어제 하루 동안 했고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했고. 유무선 RDD 방식이었고, 인구통계는 행정안전부 성, 연령, 지역별 가중방식으로 했습니다. 조사방법은 자동응답 방식이었고요.

    ◇ 김현정> 이걸 다 소개를 안 하면 이게 방송법에 걸려요. (웃음) 그래서 저희가 다 소개를 해야 됩니다. 해 주시죠, 더.

    ◆ 이택수> 정당지지도 조사는 저희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으로 유무선 RDD 방식이었고요.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5%였고. 일간소개는 월요일 1011명, 화요일 1014명, 수요일 1011명이었고요. 응답률은 5.4% 안팎이었습니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저희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그다음에 양자대결 조사는 저희가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조사했고요. 총 1014명이었고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였고요. 나머지 조사방법은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까 김성주, 정동영. 김성주, 김근식.

    ◇ 김현정> 격전지 조사.

    ◆ 이택수> 네. 이 격전지 조사는 중앙일보가 엠브레인에 의뢰한 조사였고요. 조사규모는 600명 전화면접 방식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포인트였습니다. 응답률은 김해을이 18.8%, 전주 덕진이 24.6%였고요. 역시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가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가 있고요.

    ◇ 김현정> 또 있나요?

    ◆ 이택수> 마지막으로 이정현.

    ◇ 김현정> 마지막입니다.

    ◆ 이택수> 이정현 후보가 포함된 조사는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한 조사고요. 15일에 발표된 조사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4%포인트, 유효표본은 500명, 응답률은 11%, 조사기간은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조사했고요. 역시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저희가 다 준수해서 발표를 하다 보니까 좀 길어졌습니다. 여러분, 잘 견디셨어요. 이택수 대표님,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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