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토트넘 핫스퍼가 애스턴 빌라를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24)은 벤치만 달궜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애스턴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해리 케인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16승10무4패 승점 58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아직 30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60점)를 승점 2점 차까지 쫓았다.
다만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로 뛰지 않은 케인과 에릭 라멜라, 무사 뎀벨레 등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끝내 손흥민을 투입하지 않았다.
케인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케인은 전반 45분 델리 알리의 크로스를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또 후반 3분에도 알리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케인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양 팀 최고인 8.7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