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되는 북한인권재단의 설립을 실무적으로 준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4일 "TF는 재단에서 근무하는 인력을 뽑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행정적인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인권재단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 형태로 설립되며, 북한인권재단 설립TF는 박준수 서기관을 팀장으로 통일부 직원 4명으로 구성됐다.
이 관계자는 "북한인권법이 오는 9월 시행되면 바로 북한인권재단을 출범시키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정부는 매년 200여억원 규모의 예산을 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인권재단은 9월에 설립되면 북한 인권 및 인도적 지원 관련 조사·연구, 정책 개발, 시민사회단체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