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이 직접 비난 댓글을 단 아스널 팬 페이지 인스타그램. (데일리메일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 아스널은 1996년부터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3회, FA컵 6회 우승을 일궈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썩 좋지 않다.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3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FC바르셀로나에 졌고, FA컵에서는 8강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당연히 아스널 팬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팬들은 경기장에 "아르센, 좋은 추억을 남겨줘 고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작별을 고할 시간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나타나 벵거 퇴진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아스널 팬들의 퇴진 운동에 아스널 출신도 아닌 잉글랜드 축구 전설 데이비드 베컴이 단단히 뿔이 났다.
베컴은 15일(한국시간) 아스널 팬 페이지(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현수막 사진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베컴은 "부끄럽다. 관심병자들(attention seekers)은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다소 과격하게 벵거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을 비난했다.
베컴과 벵거 감독의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