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앙코르와트 사원. (사진=여행박사 제공)
처음 갔으면 처음이어서, 이미 다녀 왔으면 기억이 강렬해 또 찾고 싶게 되는 것이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이다. 이른바 베캄여행이라 불리우는데, 인도차이나 반도의 신비로운 경관 중 핵심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베트남에서는 자연이 만들어 높은 최고의 선물인 하롱베이가, 캄보디아에서는 인류가 만들어 놓은 문화 위에 자연이 더해져 신비로운 씨엠립 왕코르와트 유적지가 최고다.
외적의 침입으로 베트남이 위험에 처했을 당시, 하늘의 용이 내려와 여의주를 쏘아 나라를 지켰다는 전설이 있는 하롱베이는 정말 여의주가 섬이 되었다 해도 믿을 만큼 아름답다. 크고 작은 3000여 개의 섬이 여기 저기 흩뿌려 놓은 듯 자리한 광경은 직접 보아야 그 느낌을 알 수 있다.
베트남 하롱베이. (사진=여행박사 제공)
멀리서 보면 겹겹이 둘러 쌓여있어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이라 동양의 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수많은 동굴이 있어 더 신비로운 하롱베이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 자연유산이다.
캄보디아의 씨엠립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 건축물인 앙코르와트와 타프롬 사원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의미가 된다.
9세기부터 15세기까지 크메르제국의 수도였던 앙코르는 밀림에 덥혀 신비로움을 간직해 왔던 곳이다. 발견된 것은 1860년으로 반경 30여 km 내에 수십 개의 사원과 왕궁 등 당시의 유적지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하롱베이 티톱섬. (사진=여행박사 제공)
정성 들여 보존한 것도 아닌 유적지가 오랜 세월을 버티고 오늘날까지 존립하는 것도 놀랍지만, 도저히 사람이 만들어낸 것 같지 않은 어마어마한 규모도 감탄을 자아낸다.
가장 유명한 곳은 앙코르와트 사원으로 힌두교의 비슈누 신에게 헌정하기 위해 건축되었다고 한다. 중앙탑의 높이가 무려 65m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긴 760m의 회랑을 볼 수 있다.
타프롬 사원은 복원하지 않은 모습이 오히려 더 인상적이다. 사원의 외벽을 타고 뿌리를 내린 나무들로 세월의 흐름은 물론, 지형의 변화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빛의 위치와 밝기에 따라 천의 얼굴로 변하는 조각상을 볼 수 있는 곳은 바이욘 사원이다. 위엄을 갖춘 듯 하지만 인자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 '앙코르의 미소'라 불리는 이 조각상은 관세음보살로 추정된다.
마음도 시선도 꽉 찬 베캄 여행은 여행박사(
www.tourbaksa.com)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베트남 항공이나 대한항공을 이용해 직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압살라 디너쇼와 함께 삼겹살, 수끼, 쌈밥, 쌀국수 등의 5대 특식과 마사지 체험을 특전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