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대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황진환 기자)
배우 장근석이 '대박'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박선호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장근석과 여진구, 임지연, 전광렬, 윤진서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액션과 도박,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장근석은 극중 살아선 안 될 왕의 아들 백대길 역으로 분한다. 백대길은 숨겨진 왕의 아들로 억겁의 한으로 뭉쳐진 심장과 명석한 두뇌로 조선 최고의 타짜다.
이날 장근석은 "20대 후반까지 (대중에게) 기억되는 저의 이미지가 중복되는 것 같더라. 지금까지는 꽃미남을 추구하는 배우로 인식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대박'은 남자 나이 30세가 된 배우의 첫 작품으로 지금 것들을 배우고 새로운 걸 입힐 수 있는 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캐릭터에 반해 드라마를 선택한 게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근석은 "(새로운 모습은)충분히 내가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박은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